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진짜 사이코패스와 호구 이야기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5:5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진짜 사이코패스와 호구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재 PD, 류용재 작가,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이 참석해 드라마 전반적인 이야기에 대해 나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종재 감독(왼쪽 첫번째)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2019.11.13 dlsgur9757@newspim.com

이번 작품은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윤시윤(육동식 역)의 이야기다.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엮는다. 

이 PD는 "약자가 강자에게 큰소리 낼 수 있는 드라마다. 연기는 물론 기본적으로 인성이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 현장에서 큰 소리 날 일이 없을 것 같다. 윤시윤이 연기하는 육동식이 진지하지만 착각에 빠진다는 점에서 코미디인데, 정인선과 박성훈이 붙는 씬들이 장르적 재미도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제가 맡은 전작 '백일의 낭군님'이 잘돼 좋을 뿐이지 부담은 없다. 전작이 잘됐다고 이번 작품도 잘된다는 보장은 없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잘 이끌어야 한다는 기분 좋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작가는 "싸이코패스는 도구로 사용하거나 희화화하려고 택한 소재가 아니다. 육동식처럼 호구 같은 인물 그 반대인 서인우(박성훈), 그리고 그 중심에 놓인 심보경(정인선)의 이야기로 '꼭 괴물이 돼야만 하나'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드라마를 보시면 작가들의 진심이 닿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종재 감독(왼쪽 첫번째)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2019.11.13 dlsgur9757@newspim.com

윤시윤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육동식은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는 호구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 정도로 응원을 받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너랑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웃었다.

이어 "진짜 싸이코패스를 연기하는 박성훈과 캐릭터가 반대라서 투샷만 잡아도 각각 색깔이 드러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성훈은 전작 '저스티스'에 이어 또 한 번 악역을 연기한다. 그는 "이종재 감독님과 촬영한 동료 배우들이 감독님을 호평하더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고, 제가 읽어본 대본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있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윤시윤(왼쪽부터),정인선,박성훈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2019.11.13 dlsgur9757@newspim.com

정인선 역시 "감독님과 작가님의 성함을 듣고 '이건 꼭 해야 해'라는 마음이 생겼다. 경찰 캐릭터인 만큼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출연진은 "또래들의 고민이 드라마에 담겼다. 사회생활을 해나가며, 세상을 살아가며 부딪혀온 사람들이 계산 없이 세상에 덤볐다가 깨지고 아파하며 처세법을 배우지 않나. 그 모든 과정이 육동식이라는 캐릭터에 있다. 세상을 살아나가는 처세를 한 번이라도 고민해본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오는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30분 시청자와 만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