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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보수, 당연히 통합해야...현직 도지사라 역할 한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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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386시대를 전복하라' 북 콘서트 참석
"국민 뜻 실천 위한 인적 쇄신 필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보수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인물 쇄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보수 통합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할 수 있으면 하는데 현직 도지사라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원 지사는 지난 10일 서울 홍익대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밀레니얼 386시대를 전복하라' 북 콘서트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 홍익대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밀레니얼 386시대를 전복하라' 북콘서트에 참석했다. [사진=플랫폼 밀레니엄] 2019.11.11 kimsh@newspim.com

'386'(1960년대 태어나 1980년대 대학을 다니며 30대에 정계에 입문한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세대)정부'라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돈 다음날, 386세대를 대표하는 보수진영의 정치인 원 지사와 밀레니얼 세대가 만났다.

당초 행사는 원 지사가 묻고 저자들이 답하는 형식의 토크 콘서트였지만, 함동수 저자가 원 지사에게 "보수통합 움직임이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는가?"라는 돌발적인 질문을 했다.

원 지사는 이에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것도 있지만, 무능하고 관심이 엉뚱한 곳에 있는 것 같다고 다수 국민이 느끼고 있다"며 "이것을 견제하거나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국민 다수의 생각"이라고 답했다.

원 지사는 "그런데 한국당 하는 것을 보며 국민들이 공감보다는 오히려 지탄이 많다. 국민들은 386도 문제이지만 한국당도 구 기득권으로 보고 있다"며 "보수 진영이 통합을 당연히 해야겠지만 어떤 정치를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국민들의 뜻을 실천하기 위한 인물로 바꾸는 등의 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저자의 "통합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라는 이어진 질문에 원 지사는 "할 수만 있으면 하는데 현직 도지사라 역할에 한계가 있다"며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콘서트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저자들에게 공감하는 것이 참 많았다. 청년들 목소리가 묻혀 있었는데 당당한 목소리로 나라의 미래를 이야기해서 너무 반가웠다"며 "그래서 초청해 줄 때 흔쾌히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저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원 지사는 콘서트 도중에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축복받은 세대는 386세대"라며 "이들은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태어나 세계 12위 경제대국 선진국에서 50대 전후를 맞이했다. 그런데 우리 밀레니얼들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토크 콘서트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함께 했다.

하 의원은 축사에서 "좌파 집권 386들의 화석화된 생각이 대한민국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갔다"며 "하지만 386들 다수는 여러분과 함께 고통을 느끼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하려는 386, 여러분을 돕고 싶어 하는 386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밀레니얼 386시대를 전복하라' 저자들은 집권 386에 대해 "내로남불, 위선, 선악의 이분법적 세계관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미 기득권이 되어버린 집권 386의 이런 세계관과 태도로는 대한민국을 심각한 갈등과 대결로 몰아넣을 것이고 미래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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