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원화 동반 약세 영향...전문가 "원화 강세 기조는 지속될 것"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3원 오른 1166.8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위안화와 원화가 동반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원 오른 1158.9원에 거래를 시작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확대했다.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철회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1단계 합의 서명을 미국에서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다시 7위안 위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61% 하락했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원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의 원화 강세 기조는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위안화와 원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다가 이날 환율이 기술적인 반등을 보였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될 것이어서 원화 강세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