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진핑, 일대일로 협력 강화차 그리스 방문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4:12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일대일로() 협력 강화를 위한 그리스 순방길에 올랐다.    

시 주석이 그리스 순방 일정 소화를 위해 10일(현지시간) 아테네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아테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10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나에 위치한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19.11.10 lovus23@newspim.com

시 주석은 그리스에 도착 직후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치켜세우며 문명의 발전에 높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키리아코스 마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과의 심도있는 대화를 기대한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만들고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해운과 교육,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또한 양국이 최근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인 아테네 인근의 피레우스항 개발 사업을 통해 관계 수준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일대일로는 중국 주도의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지칭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8년 양국 정부가 주요 항구인 피레우스의 터미널을 중국 거대 해운 회사인 코스코에 양도하기로 합의한 이후 코스코는 2016년 8월 인수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그리스는 공식적으로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10월 코스코의 피레우스항 확장 계획 가운데 3분의 2를 승인했다. 이를 통해 코스코는 총 6억7000만달러 상당을 투입해 크루즈 항만과 호텔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한 마초타키스 총리는 코스코의 피레우스항에 대한 투자액이 6억6600달러에서 최대 1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그리스를 유럽 수출을 위한 "물류 중심지"라며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시 주석은 그리스에 3일 간 머물 예정이며 피레우스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오는 13~14일 열리는 제11회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