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베트남 호찌민시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6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플러스는 기획투자부(MPI)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1046개의 신규 등록 프로젝트로 10억70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셈이며, 프로젝트 수로는 23.2%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베트남 기업 지분을 매입한 외국인 투자자는 4694명이며, 총 금액은 43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 수는 44.9% 늘어난 반면, 매입 규모는 14.3% 줄어들었다.
외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한 분야 중 가장 인기 있는 산업은 부동산 부문이다. 부동산 부문은 41개의 프로젝트에 4억5500만달러를 끌어들였다. 이 밖에 과학·기술 부문 프로젝트는 2억4100만달러를, 무역 관련 부문은 1억7560만달러를 끌어들였다.
MPI에 따르면 호찌민에 투자한 64개 국가 및 지역 중 1위는 싱가포르로, 총 3억24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추산됐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가 1억7940만달러를 투입해 2위를 차지했으며, 1억790만달러를 투입한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 동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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