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물가채 단기투자 매력 '확대'…장기투자는 '글쎄'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0:55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플러스 전환…장기 디플레 우려는 지속
최근 1개월 외국인기관 투자도 확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0월 물가상승률이 플러스 전환하면서 물가채 투자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있어 장기보다는 단기 투자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로, 소수점 셋째자리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 8월(-0.04%)과 9월(-0.4%) 지속된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전월비 기준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저물가 현상이 심화하면서 물가채 가격도 빠르게 하락했다. 물가채 대표종목인 '물가채18-5' 금리는 올해 초 1.20%에서 금리인하 등 영향으로 8월 0.48%까지 내렸으나, 그 후 급등해 5일 1.10%까지 올랐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올해 물가채18-5 금리 추이. [자료=코스콤] 2019.11.05 bjgchina@newspim.com

물가채는 인플레이션 대비 투자수익 하락을 방어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2개월 전 물가가 전달에 비해 올랐는지 내렸는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물가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한다.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해 저물가가 이어졌으나, 단기 영향을 배제한 근원물가상승률은 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1%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로 물가채 투자 매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불과 3개월만에 금리가 60bp(1bp=0.01%포인트)까지 급등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장 디플레이션 우려는 완화했다. 상품 물가와 서비스 물가가 모두 반등한데다, OPEC이 감산정책을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도 상방 압력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내년도 명절(설)과 연초 공공요금 인상 등을 감안하면, 전월비 플러스 물가상승률은 적어도 내년 3월까지는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즌 투자자 입장에서 6개월 정도 단기 트레이딩 기회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전월비 물가상승률이 확대되면서 원금 및 이자 상승분이 물가채 가격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가 1.10%로 가격이 낮아져 있는 현재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예측하더라도 향후 6개월간 연환산 2% 이상 수익률이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당분간 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기관투자자들도 물가채 매입을 늘리고 있다. 10월부터 외국인들은 300억원, 보험 및 기금은 700억원 가량의 물가채를 사들였다.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리인하로 인한 채권가격 상승과 함께 물가상승으로 인한 추가이익까지 얻을 수 있다. 한국은행이 완화적 통화적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있다.

다만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위험성이 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전세계적인 디플레이션 기조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