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헬기 안전대책 강화…비행 기량유지 평가·야간장비 점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항공본부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림헬기의 운항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헬기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본부는 산림헬기의 운항 안전 확보를 위해 △승무원 운항 및 안전교육 강화 △운항품질보증제도 운영 및 비행 데이터 확보 △헬기 특별 정비점검 등을 시행한다. 특히 이번 산불조심기간에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종사 개인별 안전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기종별 비행 기량유지 평가를 완료했다.
산림헬기 야간정비 모습 [사진=산림청] |
비행 중 기장과 부기장 등 승무원들이 비행 상황 및 주변 비행환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공유하고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책도 마련한다.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 중인 '운항품질보증제도(FOQA·Flight Operation Quality Assurance)'를 확대할 계획이다.
운항품질보증제도는 헬기의 이륙부터 이동·담수·투하·착륙까지 모든 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제도다. 운항품질보증제도를 통해 위험비행 여부를 가려내고 필요 시 조종사 교육 등을 통해 사고 위험요소를 없애나갈 방침이다.
헬기 특별 정비점검 분야에서도 안전강화를 위한 특별점검과 현장대응 정비를 추진한다. 물탱크 등 산불진화장비 일시검사와 산림헬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임무 중 헬기 긴급 결함이 발생하면 산불현장에서 실시간 긴급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동정비 차량과 야간정비 장비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산림항공본부 관계자는 "46대의 산림헬기로 산불진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헬기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산불진화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