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국양제 문제있다"던 홍콩거래소 CEO, 사과..."나는 일국양제 지지자"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6: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의 '일국양제'에 근본적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찰스 리 최고경영자(CEO)가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며 자신은 일국양제 '지지자'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날 리 CEO는 일국양제의 결함을 주장한 발언과 관련, 이로 인한 혼란에 사과한다는 뜻을 밝히고, "나는 한 국가 두 체제의 가장 큰 지지자"라며 기업인으로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언 의도는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 배경을 이해시키고 홍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리 CEO는 그러면서 "기사가 발화자 의도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번역돼 보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국양제는 완벽하게 설계됐지만 단지 실행에서 문제가 있을뿐이라고 했다.

리 CEO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행사 연설에서 "최근 홍콩의 혼란은 일국양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중국은 홍콩이 '일국'을 충실히 지킬 것이라 믿은 적이 없으며, 이러한 불신 때문에 중국이 실질적으로 '양제'를 허용하려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고위급 인사가 일국양제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지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의 발언 이후 중국 측에서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분노케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국양제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한 국가 안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2개 체제를 공존시킨다는 의미로, 중국 정부의 홍콩·마카오 통치원칙이자 대만 통일원칙을 뜻한다.

찰스 리 홍콩증권거래소(HKEX)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통신]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