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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기업실적, 예상 밖 선전...은행 '웃고', 제조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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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 밖 선전을 연출하고 있다. 순이익 자체는 감소가 전망되지만 감소폭이 우려대로 가파르지는 않았고 예상을 웃도는 기업이 다수 나왔다.

◆ "순익 감소폭 예상보다 작네"...75% 예상 웃돌아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달 초 2.2% 감소 전망에서 개선됐다.

또 동종 업체 팩트셋의 집계 결과 500개 기업 중 342곳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약 75%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5년 평균치 72%를 넘어서는 것이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둔화 여파에 기업 실적이 전방위적으로 고꾸라질 것이라는 우려와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피터 반데르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순익이 예상보다 정말 좋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 은행: 웰스파고 빼고 '서프라이즈'

은행 업종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순익이 감소했지만 예상치(일회성 항목 제외 주당순이익 기준)와 비교하면 대체로 '서프라이즈'다.

JP모간의 3분기 순익은 90억8000만달러 전년동기 대비 8% 늘어났고, 씨티그룹은 49억100만달러로 6% 증가했다. 모간스탠리는 2% 늘어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27%, 21% 감소한 17억9000만달러, 52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비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JP모간의 주당순이익(이하 일회성 항목 제외)은 2.68달러로 예상치 2.45달러를 넘겼다. 씨티그룹은 2.70달러로 전망치 1.95달러를 상회했다. 모간스탠리는 1.27달러다. 예상치 1.11달러였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각각 6.28달러, 0.56달러로 예상치 4.81달러, 0.51달러를 상회했다. 주요 은행 모두 예상을 웃돈 성적표를 내놓은 셈이다.

다만 웰스파고는 순익도 감소했고 예상치도 하회했다. 웰스파고 순익은 40억4000만달러로 26%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은 0.92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하회했다. 3년여전 불거진 '유령계좌 스캔들'에 따른 법률 비용이 악재가 됐다.

반데르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대형은행의 실적은)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인 소비자 부문이 강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총평했다.

◆ 제조: 대외 악재 탓에 대체로 부진

제조업계 순익은 대체로 감소세였고, 서프라이즈 정도도 저조했다. 제조업계 다수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대외 악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 미중 무역갈등, 달러화 강세, 글로벌 경기 둔화 요인이 제조업체들의 순익을 짓눌렀다.

미국 미시간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동차 제조회사 포드의 3분기 순익은 4억2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7% 줄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순익은 9% 감소한 23억달러를 나타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11억6700만달러로 51% 줄었다. 포드와 GM의 주당순이익은 각각 0.34달러, 1.72달러로 각각 예상치 0.26달러, 1.60달러를 웃돌았으나 보잉은 1.45달러로 전망치 2.09달러를 하회했다.

◆ 식료·소비: 엇갈린 흐름...코카콜라 '굿'

식료·소비업계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코카콜라의 3분기 순익은 25억9300만달러로 38% 늘어난 반면, 맥도날드는 22억7300만달러로 증가폭이 0.5%에 그치는 등 강보합에 그쳤다. 스타벅스는 35억9900만달러로 20% 감소했다. 프록터 앤드 갬블(P&G)은 35억9300만달러로 12%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맥도날드는 2.11달러를 기록, 예상치 2.21달러를 하회했으며 코카콜라는 0.56달러로 전망치와 동일했다. 스타벅스와 P&G는 각각 0.78달러, 1.37달러로 예상치 0.72달러, 1.24달러를 상회했다.

◆ 기술: '팡' 희비 뚜렷...페이스북·넷플릭스 '호실적'

정보기술(IT) 업종도 제각각이었다. 특히 미국 증시를 지탱해 온 5대 기술주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이른바 '팡'(FAANG)의 희비가 주목된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의 순익은 각각 60억9100만달러, 6억6500만달러로 각각 19%, 65% 증가한 반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은 700억6800만달러, 21억3400만달러로 23%, 26% 각각 쪼그라들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당순이익으로도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각각 2.12달러, 1.47달러를 기록, 예상치 1.91달러와 1.04달러를 웃돌았지만 알파벳과 아마존은 10.12달러, 4.23달러로 예상치 12.42달러를, 4.62달러를 모두 하회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의 실적 악화는 미중 무역갈등뿐 아니라 정부 규제 강화로 사업 입지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순익은 136억8600만달러로 3.1% 소폭 감소했지만 주당순이익이 3.303달러로 전망치 2.84달러를 상회하며 좋은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세대 기술주로 평가받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순익이 106억7800만달러로 21% 늘었다. 주당순이익도 1.38달러로 예상치 1.25달러를 뛰어넘으며 호실적을 냈다.

IBM과 트위터의 순익은 각각 16억7000만달러, 3652만달러로 각각 38%, 95% 감소했다. 주당순이익도 각각 2.68달러, 0.17달러로 예상치 2.67달러, 0.20달러를 하회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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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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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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