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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에 반하고 유자향에 취하다'..전남고흥 유자·석류축제 개막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21:46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21:46

해외 (이탈리아 ·유럽)수출길 열리면서 80억원 판매 호조

[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석류에 반하고 유자향에 취하다"

석류와 유자의 고장 전남 고흥군이 30일 제1회 고흥 유자·석류축제를 개최했다.

그동안 따로 열리던 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에 따라 고흥군청 앞 광장과 풍양면 대청마을에서 동시에 열렸다.

제1회 고흥유자·석류축제 개막식장에서 개막 포퍼먼스 [사진=지영봉 기자]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특산품 유자와 석류의 효능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유자석류 주제관 △유자 젤리 만들기 △석류 즙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장윤정을 비롯한 유명가수 공연들이 마련됐다.

예로부터 '고흥하면 유자, 유자하면 고흥'이라고 할 정도로 유자는 고흥의 대표 특산물이다. 실제 전국 유자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는 곳이 고흥군이다. 석류 역시 전국 생산량의 68%를 차지하며 고흥의 대표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유자 석류축제에는 알찬 프로그램과 오감만족 체험행사, 즐길 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에 따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고흥유자 캐릭터 조형물 [사진=지영봉 기자]

축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유자마을인 풍양면 대청마을 유자 밭에서 노랗게 익은 유자 따기, 유자청 담기 등 현장체험과 함께 향기 나는 유자 밭을 거닐게 하는 '걷기 체험'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군청 앞 광장에서는 유자 맥주, 향주 등 음료 시음과 유자 피자, 백설기 음식 시식, 석류 에이드 만들기 등 유자 석류로 즐기는 체험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이 묻어나는 2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특히 '황금 유자와 석류를 찾아라'가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주 무대 앞 에어바운스 풀에서 운영되는데, 보물찾기에서 '황금 유자·석류'를 찾은 사람에게 30만원 상당의 진짜 황금 열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

고흥군은 지난 8월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서 80억원 가량의 유자와 석류 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같은 영향으로 8개국 30여 명의 구매자들이 식품 발전 포럼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제1회 고흥유자·석류축제 개막식장에 운집한 관광객들과 지역민들 [사진=지영봉 기자]

고흥군은 농가를 위해 저온저장고 등 시설을 지원하고 해외 판매 수출 길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귀근 군수는 "고흥의 대표 상품인 유자와 석류를 홍보하고 판매해서 군민들 소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제1회 유자석류축제를 기획하게 됐었다'며, 유자, 석류, 참다래를 드신 분들은 늙지도 않고 100세가 넘도록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러면서 "비타민C가 많고,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감기"에도 좋다. 특히 석류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많아 여성 건강에 좋고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혈액 순환에 좋다고 덧붙였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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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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