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시, '제10차 서울국제응급의료심포지엄'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6:08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16:08

국내·외 응급의료전문가 토론, 선진사례 공유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는 31일 '서울응급의료의 지난 10년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제10차 서울국제응급의료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외 응급의료 전문가 220명이 모여 6개 세션으로 서울시 응급의료정책 10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10년 응급의료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먼저 서울시 응급의료정책 성과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세션1에서는 '서울시 응급의료의 지난 10년'을 주제로 서울시 응급의료 주요정책 추진경과(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박유미)와 서울시 응급의료거버넌스(서울시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장 송경준), 서울시 응급의료 통계지표(서울대학교병원 홍기정 교수)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주요선진국 응급의료시스템 고찰'을 주제로 지역사회에서의 병원 밖 심정지관련 공중보건계획, 글로벌 소생 동맹과 지역경험의 구현이 진행되며 외국 선진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서울시 응급의료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3개 세션별로 생명사랑, 건강도시, 소통공감 서울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6에서는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시 응급의료 발전방향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골든타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시민 생활권 기준으로 권역별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했다. 또 병원 간 중증응급환자 이송서비스, 심폐소생술 확산‧교육, 재난의료체계 구축 등으로 시민생명보호를 위해 힘써왔다.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는 2015년부터 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 등 4대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골든타임 내 치료 가능한 응급센터를 확대, 119구급대 출동시 현장에서 중증 응급질환 의심 환자는 골든타임내 90% 이상 환자 수용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 최종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간 중증환자 이송을 위해 도입한 '서울형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는 이동 중 상태 악화가 우려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중환자실과 동일한 장비를 갖춘 특수구급차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팀이 동승해 치료해준다. 

더불어 시는 심장정지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생존율을 향상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관리와 함께 10년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총 67만 1960건에 달한다. 바른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활성화 홍보캠페인도 꾸준히 시행해 주민과 소통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에 노력 중이다.

시는 시민 생존율 제고뿐 아니라 취약계층 응급실 재방문율을 낮추는데도 앞장섰다. 2014년부터 공공의료기관 응급실을 방문하는 정신응급환자, 알콜문제자, 성폭력 피해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환자를 공공응급상담사가 심층면담 후 각종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 사회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업을 실시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10년간 골든타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의료체계 확립, 심폐소생술 교육‧확산을 추진해 일상부터 재난까지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응급의료체계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 국제응급의료심포지엄이 서울시 응급의료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10년, 나아가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rea20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