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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위챗 페이 '안면인식 결제시스템' 도입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1:56

99.99% 정확한 안면인식 기술로 10초만에 모든 결제 완료
명동점 및 인천공항점 내 40여개 매장 선 운영 후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앞으로 신세계면세점에서 현금·카드·휴대폰 없이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9일 중국 외 해외 최초로 위챗 페이(Wechat Pay)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이 신세계면세점에 설치된 위챗 안면 인식결제시스템을 보고 있다.[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위챗은 이용자 11억명을 보유한 중국의 대표 메신저로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기능까지 제공한다. 안면 결제는 최근 중국 내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결제수단으로, 소매 업계는 물론, 의료·식음료업계로 점차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의 약 40개 매장에서 위챗 페이 안면인식 결제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도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챗페이 안면 결제시스템은 위챗 애플리케이션(앱) 내 실명 인증을 완료한 중국인이라면 누구든지 사용 가능하다. 결제 시, 안면인식 스캐너를 바라보고 서 있으면 약 10초 만에 모든 결제가 완료된다. 이 안면 결제시스템은 99.99%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카드나 휴대전화와 같은 별도의 결제 수단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안면 결제시스템은 편리할 뿐 아니라, 빠른 거래가 승인과 결제 속도로 대기 시간을 단축시켜 고객들의 쇼핑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방문 시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챗페이 안면 결제시스템을 통해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88위안까지 랜덤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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