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부합산 1억원 미만 신혼부부도 서울시 임대주택 지원 받는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1:0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매년 결혼하는 서울시민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서울시로부터 임대주택을 지급 받거나 전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부부합산 소득이 매달 800만원 규모인 신혼부부도 서울시의 임대주택 지원을 받는다. 또 자녀를 출산할 경우 임대료 인상 없이 넓은 임대주택으로 옮길 수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계획'이 시행된다.

시는 이번 지원 방안으로 연간 2만5000여 쌍에 대해 주거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매년 서울에서 결혼하는 시민이 5만쌍임을 감안할 때 서울의 신혼부부 절반은 시 임대주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 계획 개요 [자료=서울시]

이번 방안은 △금융지원 확대 △주택공급 확대 △자녀출산시 임대주택 평형 확대 △주거정보 접근성 강화 네가지 사업을 골자로 한다.

우선 최대 2억원까지 저리로 융자하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대상을 대폭 완화한다. 지원 대상 신혼부부의 소득기준을 현행 8000만원 이하에서 도시근로자 연간 평균소득 150%에 해당하는 1억원 이하로 조정한다. 부부 합산 월 소득 800만원 이하면 임차 보증금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웬만한 직장인은 모두 포함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대상자 수도 연 5000가구에서 1만500가구로 2배 이상 늘리고 지원기간도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신혼 기간도 현행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장하며 이차보전 규모도 최대 연 1.2%에서 3%로 늘린다. 아울러 혼인신고 없이 함께 살고 있는 사실혼 부부에 대해서도 신혼부부와 동일하게 임차보증금 지원을 해준다.

임대주택 물량도 확대한다. 시는 연평균 2445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해 매년 1만4500가구를 임대주택 수요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추가 물량은 △신혼부부 매입임대 1800가구 △재건축 매입 345가구 △역세권 청년주택 300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신규물량은 신혼부부에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하철 역세권이나 주료 교통 요지에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가 자녀 출생으로 더 넓은 주택으로 옮기고 싶어할 때는 추가비용 없이 주택 확장 이동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모든 주거지원 정보를 임대주택 수요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11월 중 인터넷 서비스 '서울주거포털'를 시작해 몰라서 임대주택을 구할 수 없는 신혼부부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앞서 최근 발표한 청년 주거지원대책과 이번 방안의 시행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더 나아가 서울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계획에 따라 △사회경제적 편익 6조4000억원 △생산유발효과 7조8000억원 △일자리 창출 3만2825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방안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마련했다"며 "집 문제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신혼부부의 새 출발에 집 장애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