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 공무원 80여 명 23·30일 교차 방문
시책현장 둘러보며 교류강화 및 동반성장 방안 모색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와 대구 공무원들이 양 도시를 교차 방문해 달빛동맹 유대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모색한다.
광주광역시는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광역시 공무원 40여 명이 광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공무원 40여 명은 오는 30~31일 대구를 방문한다.
달빛동맹(광주-대구)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 방문 환영식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달빛동맹은 지난 2009년 광주와 대구 두 도시가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상생 발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동맹협약을 맺고 10년간 교류를 지속해 오며 대한민국 교류·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됐다.
현재 '군 공항 조기 이전 추진' 등 5개 분야 33개 공동협력과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행사인 공무원 시책현장 상호교류 방문은 2013년을 시작으로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차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공무원은 시책현장 등을 둘러보고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방문단은 23일 광주시청,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평촌마을,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방문하고 24일에는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발산마을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대구시 방문단 한경호 사무관은 "광주시 방문이 형제자매의 집을 방문한 것처럼 포근하며 달빛동맹을 통해 영호남의 상생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감정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김준영 시 자치행정국장은 "양 도시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친밀감 향상과 국민통합을 이끌어 내고 좋은 시책의 벤치마킹과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자"며 "경제, 문화,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