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주 찾은 박양우 장관 "문화로 행복하고 부강한 대한민국"

기사입력 : 2019년10월20일 09:32

최종수정 : 2019년10월20일 09:55

19일 '문화의 달 제주 기념행사' 참석

[제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로 행복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기원했다.

박양우 장관은 19일 '문화의 달' 기념 행사를 위해 제주시 원도심인 칠성로를 찾았다. 이날 박 장관은 시민 참여형 작품 '문화바람, 솟아오르다'에 '문화로 행복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제주 산지천 일원에서 '느영나영(너하고 나하고) 문화의 달 제주'를 주제로 열린 2019 문화의 달 제주 기념행사에 앞서 칠성로 아케이드에 마련된 느영나영, 달빛놀이터에서 제주국제실험예술제 공연에 참가한 예술인들에게 꽃을 전달 받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제주 산지천 일원에서 '느영나영(너하고 나하고) 문화의 달 제주'를 주제로 열린 '2019 문화의 달 제주 기념행사'에 앞서 칠성로 아케이드를 찾았다. 이곳은 동문시장과 가깝고 상권이 밀집돼 있다. 박 장관은 칠성로에 자리잡은 설치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로 활력 넘치는 공간을 확인했다.

제주는 '문화의 달'을 맞아 '느영나영, 문화바람'이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칠성로 아케이드 거리의 오래된 지붕 구조를 단순 비가림 시설이 아닌 작가의 예술적 시각을 더한 전시 체험 시설로 변모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구간(달빛놀이터)은 칠성로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천정에서 쏟아지는 자연광을 조명 삼아 설치되는 구름 형태의 덩어리가 아케이드 벽을 타고 엮여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제주 산지천 일원에서 '느영나영(너하고 나하고) 문화의 달 제주'를 주제로 열린 2019 문화의 달 제주 기념행사에 앞서 칠성로 아케이드에 마련된 느영나영, 달빛놀이터에서 느영, 나영, 문화바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두 번째 구간(별빛놀이터)에는 제주의 청정 물결과 바람을 상징하는 김동훈 작가의 설치작품 '문화바람, 솟아오르다'를 볼 수 있다. 시민참여형 작품에 박 장관도 직접 '문화로 행복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쓰며 이번 '문화의 달' 행사와 의미를 더했다.

세 번째 공간(꿈빛놀이터)에는 과거 칠성로의 본래 이름인 '칠성골'과 이곳의 배경설화 '철성본풀이'를 접목한 설치작품 '느릿느릿 칠성골'이 마련돼 있다. 이 작품은 여유를 잃어버린 시민들의 '쉼'을 내포하고 있으며 제주 전통 굿에 쓰이는 '통기전'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제주를 나타내고 있다.

박양우 장관은 산지철 갤러리에서 진행된 '모다들엉' 문화 토론과 제주시 고씨가옥에서 열린 '육지 간, 제주사람들의 이야기'에 참석해 우리 사회의 문화의 힘과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제주 산지천 일원에서 '느영나영(너하고 나하고) 문화의 달 제주'를 주제로 열린 2019 문화의 달 제주 기념행사에 앞서 산지천 갤러리에서 진행된 모다들엉 문화 토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문화의 달'(10월)을 맞아 18~20일 칠성로 일대에서는 전시와 공연, 체험, 강연·회의 등이 펼쳐진다. 19일 오후에도 칠성로에는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환호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JeFF(제프)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 퓨전퍼포먼스 길가온은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라 뜻깊다. 뭣보다 '문화로 다가간다'는 의미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화의 달' 행사와 관련해 일부 칠성로 상인들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문화행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칠성로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한 사업가는 "이런 행사로 평소보다는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다. 이런 행사를 하니 이곳에 활기가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제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19일 제주 산지천에서 열린 2019 문화의 달 기념행사 2019.10.19 89hklee@newspim.com

이어 "다만 지역과 소통하고 상인들이 이해할 만한 문화 행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 아쉽다.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이벤트성 행사보다 지속적으로 문화 행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문화의 달' 행사로 20일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제주 이래 최초로 서문로터리~중앙로터리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