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젼의 자폭형무인기 히어로시리즈 사업협력 강화 및 범위확대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유도무기 및 항공우주 전문 방위산업체인 퍼스텍이 ‘ADEX 2019’에서 글로벌 자폭형무인기 선두주자인 이스라엘 유비젼(Uvision Air Ltd)과 자폭형무인기 히어로(Hero)시리즈 협력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유비젼은 군수용 무인기 및 유도무기시스템을 설계, 개발 및 제조하는 업체로 복합무인기와 같은 첨단무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퍼스텍은 이번 협의를 통해 히어로시리즈의 한국독점마케팅과 국내 판매를 넘어 개발 및 한국군 군수 지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폭형무인기 히어로30의 발사모습. [사진=퍼스텍] |
국내 자폭형무인기 사업은 지난 6월 방위사업청이 국외 획득을 목표로 ‘자폭형무인기’ 사업공고를 통해 본격화되고 있으며, 히어로시리즈 중 하나인 히어로-30은 후보 기종 중 하나이다.
특히 히어로-30은 휴대가 용이하고 단거리 정찰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무인기로 원거리 및 밀집 지역 표적 대응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영상전송이 가능한 데이터 링크(Data Link) 기능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특수작전(비정규전, 대테러전 등)에 활용이 가능하여 전 세계 여러 국가에 배치, 활용되고 있다.
손경석 퍼스텍 대표는 “히어로는 우리 군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인 드론봇 전투체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시설의 드론 피격과 같은 사건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퍼스텍이 미래 핵심 무인체계인 무인화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