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노벨경제학상 뒤플로·바네르지 부부, 印·아프리카 중심 빈곤퇴치 프로젝트 벌여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0:57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1:1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에스테르 뒤플로와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부부와 마이클 크레이머는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 세계 빈곤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다.

뒤플로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14일(현지시간) MIT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백 명의 연구진과 직원들이 없었더라면 이러한 성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연구진을 대표해 상을 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역대 두 번째 여성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인 에스테르 뒤플로. 2015.10.22 [사진=로이터 뉴스핌]

뒤플로와 바네르지 부부는 JPAL(Jameel Poverty Action Lab·자밀 빈곤퇴치연구소)이라는 단체를 세워 전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연구는 인도와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됐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는 인도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 프로젝트이다. 예방 주사를 접종한 주민들에게 주 식재료인 렌틸콩과 같은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이를 통해 백신 접종률을 5%에서 39%로 증가시킬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이밖에도 아프리카 케냐 농부들을 대상으로 비료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인도 현지 의사 훈련 및 HIV 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뒤플로 교수는 최연소이자 역대 두번째 여성 수상자라는 영예도 안았다. 여성 최초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2009년 상을 받은 엘리노 오스토롬 인디애나대학 교수이다.

뒤플로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역대 두번째 여성으로서의 의의를 묻는 질문에 다른 여성들이 경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격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뒤플로는 경제학 분야에서 여성이 부족하다며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플로는 1994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콜노르말쉬페리외르)에서 역사와 경제학을 전공했고, 다음 해 경제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9년부터 MIT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이후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2010년에는 '예비 노벨경제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했다.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브히지트 바네르지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매사추세츠공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9.10.14.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도 출생인 바네르지는 뉴델리 소재 자와할랄 네루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8년 하버드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프리스턴 대학과 하버드 대학을 거쳐 1993년부터 MIT 교수로 재임 중이다.

바네르지는 인도 매체 CNBC-TV18과 인터뷰에서 인도 경제 정책에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인도 경제가 불안한 지점에 있다"며 "정부가 더 신중하게 정책 이니셔티브를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인도는 바네르지의 수상으로 아마르티아 센에 이은 두번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