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시-美실리콘밸리, 협력 틀 구축했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4:23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4:23

이용섭 시장, 미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 및 향후 계획 밝혀
팔로알토연구소, 지역기업에 상용화 프로그램·기술·연구 지원
인코어드,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설립 업무협약 체결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3박6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세계적 연구기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등과 기술협력, 공동연구, 글로벌 시장개척 협력,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설립 합의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오는 23일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은 “광주가 세계적인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4차 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이 인공지능이다는 판단 아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선정됐다”면서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 연구소,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공사례 벤치마킹,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방문 기간 이 시장은 팔로알토연구소(PARC)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팔로알토연구소는 앞으로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광주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도 지원키로 했다. 광주분원 설치와 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인코어드와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실리콘밸리와 일본에 연구법인을 운영 중인 인코어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와 독립법인을 추가 설립해 에너지분야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창업투자회사인 빌더스 벤처캐피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지역기업 3곳의 피칭(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발표)도 이어져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에게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를 토대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오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이후, 지난 9월23일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 출범, 인공지능 T/F 및 AI사내대학원 운영,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 양성 대학원 설립, 실리콘밸리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이어 국내 최초의 AI포럼도 출범한다.

특히 ‘인간, AI, 산업이 함께하는 혁신사회’를 주제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에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하며 특히 이세돌-알파고의 바둑대결보다 20년 앞선 1996년 슈퍼컴퓨터 ‘딥블루’를 개발해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와의 경기에서 이겨 화제가 됐던 제임스 랜디 물릭 뉴욕주립대학 학장이 이용섭 시장과 함께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한 광주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협업 강화를 위해 경기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지역 기업들의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스트타업-스케일업-유니콘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제2, 제3의 실리콘밸리 방문 투자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는 광주가 낙후를 벗고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이번에 구축한 실리콘밸리와의 협력과 연대의 틀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교하고 실질적인 후속조치를 강구해 가겠다”고 밝혔다.

jb5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