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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통과 어렵네"..노원 ′미성·미륭·삼호3차′ 낙방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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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현지조사 결과 C등급 판정
월계시영 아파트 미성·미륭·삼호3차 1986년 준공
광운대역세권 개발 및 GTX-C노선 호재...매맷값 상승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통과 어려워져"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광운대역 인근 월계시영 아파트 3인방인 '미성·미륭·삼호3차'(이하 미·미·삼)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청은 지난달 말 미성·미륭·삼호3차가 신청한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에 대해 C등급을 통보했다.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노원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현지조사 결과 균열이 다소 발견됐으나 지반 침하가 거의 없고 구조체에 변형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주거환경 및 건축 마감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C등급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미성·미륭·삼호3차 아파트는 지난 1986년 나란히 준공됐다. 준공 30년이 넘은 지난 2017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다. 3개 단지를 합하면 총 가구수가 3930가구에 달한다. 아직 정식 재건축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이 단지들은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형태로 지난 8월 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재건축 여부를 결정하는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과 정밀안전진단으로 나눠진다. 지반 상태를 비롯해 균열, 노후화, 건물마감, 주차·일조·소음환경, 도시미관을 비롯한 항목을 평가받는다. 예비진단을 통과하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

광운대역세권 마스터플랜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조감도. [자료=서울시]

재건축 사업에 발목이 잡혔지만 미성·미륭·삼호3차는 안전진단을 신청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월계동 일대는 다양한 개발호재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아파트 매맷값이 치솟고 있다. 이 일대는 광운대역세권 개발(2021년 착공 예정)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총 사업비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면적 40만㎡(토지면적 14만9065㎡), 최고 49층에 업무, 숙박, 판매, 공동주택을 비롯한 시설을 복합해서 짓는다. 동서연결도로를 설치하고 문화 및 집회시설·벤처 및 창업지원센터도 건립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개발을 맡았다.

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광운대역은 경기도 양주와 수원을 연결하는 GTX-C노선이 예정돼 있다. 이 노선은 청량리와 삼성, 양재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난다.

미성·미륭·삼호3차도 매맷값이 수직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미륭은 전용면적 51.48㎡는 지난 7월 20일 5억35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해 7월 초만 해도 실거래가가 3억원 후반대에 머물러 약 1년 만에 2억원 가까이 뛰었다. 삼호3차 전용면적 59.22㎡는 지난달 28일 5억99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성은 전용 50.14㎡가 지난달 5억원에 거래됐다.

일대 한 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지역 내 개발호재로 인해 투자 수요가 몰리는 반면 매물은 많지 않아 매맷값도 올랐다"며 "안전진단 요건이 강화돼 통과가 어렵다는 점은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로 대지 지분률이 좋아 장기적으로 보려는 소유주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통과가 어려워졌다"며 "예비안전진단에서 자격이 미달된 단지도 재신청은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단기간에 결과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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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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