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DLF 피해자 구제·보상에 힘쓸 것"…청문회도 고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경원, 11일 DLF 사태 피해자들과 간담회 진행
"문제는 홍보자료의 불법성...금융당국 책임 물을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사태의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보상에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사태가 국정감사에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청문회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청에서 DLF 사태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나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가능성에 대해 “일단 국정감사를 통해 금융감독 당국의 대책을 짚어보고 그때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이 문제를 정리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文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1 mironj19@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어 “피해자 설명에 따르면 이 문제는 불법성이 드러나는 것이 문제”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 당국의 책임을 적극적으로 따져보고 피해 보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피해자 간담회에는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정태옥 의원과 피해자 대표, 이재순 약탈경제반대행동 공동대표(변호사)가 참석해서 발언을 이어갔다.

이재순 변호사에 따르면 논란이 된 DLF는 독일 국채 금리로 만들어진 파생상품을 뜻한다. 만드는 주체는 증권사고 은행은 판매처인데, 제조사인 증권사는 해당 상품에 대한 상품설명서를 만들 의무가 있고 은행은 이를 통해 홍보자료를 만든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홍보자료를 만들 때 상품설명서를 요약하면서 내용이 몇 개 빠질 수 있지만 전혀 다른 것이 만들어졌다”라며 “DLF 상품설명서에는 가장 위험한 등급인 1등급으로 표시돼있지만 홍보자료엔 이 같은 내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상품설명서에는 또 주석을 통해 독일 국채 금리 시장이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해서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돼있다”며 “그러나 은행이 사내 홍보자료를 만들 때 국채시장 위험성에 관한 얘기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은행이 불완전 판매를 하거나 창구에서 실수한 것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상품설명서와 사내 홍보자료 작성 전반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그래서 사기를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소·고발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우리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로 투자금을 잃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금융정의연대, 약탈경제반대행동이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DLF상품 사기 판매한 우리은행장 사기죄 혐의 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10 mironj19@newspim.com

이 같은 고발조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피해자들은 은행과 금융당국이 책임을 회피하고 미루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대표는 “은행은 책임을 금융감독원에 미루고 금감원을 방패삼아서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중”이라며 “은행이 능동적으로 피해보상에 나서라고 요구하자 은행은 금융시장법과 금감원 결정에 따른다고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분쟁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판매자가 대면해서 직원에게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러나 감사원이 조사하고 있으니 응할 수 없다고 숨었다. 피해를 보상할 의지가 없는 은행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조사하고 피해자 구제 방은 열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읍소했다.

피해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발표한 특수부 대폭 축소 방침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금융범죄 사건의 특수 수사를 맡는 남부지검 금융조사부까지 없어지면 DLF 사태의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순 변호사는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를 없애겠다는 논란이 있는데 걱정이 크다"며 "금융사건은 전문성이 필요한데 금융조사부를 없애자는 것은 수사를 않겠다는 것으로 보여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국감을 통해 사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힘쓰겠지만, 잘 안될 경우 청문회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석 의원은 "종합감사 이후에도 당국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청문회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며 "청문회를 열어 제도개선과 보상에 미흡함이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 점은 여당도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문제가 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고위 임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종합감사에서 금감원과 금융위원회뿐 아니라 은행들에도 피해자들의 애절한 사연을 전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태옥 의원도 "이 문제는 은행의 불법과 정책 실패이고 이를 감사하는 금융위원장의 합작품"이라며 "한국당은 이 문제를 단순한 투자 실패 문제가 아니라, 합법이냐 불법이냐 정책 실패냐를 놓고 은행의 책임과 금융당국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공언했다.

용어설명

※DLF(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 주가 및 주가지수를 비롯해 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편입한 펀드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독일, 영국, 미국의 채권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DLF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통해 대규모로 판매됐는데, 국제 금융시장 상황의 급변으로 해당 국가들의 장단기 금리차가 불안해져 원금 손실이 불가피해져 논란이 됐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