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日 수출규제 100일, 반·디 무리없이 대응...절차만 복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략물자관리원 "금수조치 아냐...정부 적극적으로 기업 지원"
"규제 강화 3개 품목 관련, 이유·조건 등은 예측하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100여일간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3개 소재 이외의 품목은 무리 없이 허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는 3개 품목은 여전히 수입에 어려움이 있지만 국산화와 수입국 다변화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기훈 전략물자관리원 팀장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마이스포럼 주최로 열린 '반도체 부품 소재 동향 및 이슈 기술 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그룹A)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지만 허가 과정이 복잡해졌을 뿐, 금수조치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3개 품목 이외에는 허가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까지 민원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기훈 전략물자관리원 팀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일본 정부는 7월 4일부터 고순도 불화수소와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폴리이미드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했으며 8월 28일부터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당초 일본이 캐치올 제도를 악용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아직까지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캐치올 제도는 전략물자에 해당되지 않지만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다만 규제가 강화된 3개 품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최근까지 단 5건의 허가 밖에 나지 않은데다 같은 품목임에도 허가 상황이 달라 예측도 어렵다.

일례로 불화수소의 경우 고순도를 요구하는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는 허가가 난 반면 상대적으로 순도가 낮은 액체 불화수소(불산액)는 허가가 나지 않았다. 또한 일본 여러 업체에서 수입을 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한 곳에서만 수입 허가를 받은 것도 이유를 알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재고 관리와 국산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순도 불화수소를 국산화 한 국내 업체 제품을 공정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신 팀장은 "불화수소를 완전히 일본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용을 절감하면서 빠르게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산을 사용하는 것이다. 국내 업체들이 고순도 불화수소를 못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상으로는 일본의 해외 법인에서도 수입이 가능하지만 내부 지침에 따라 여부가 갈리는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통상적인 규제 기간으로 알려진 90일을 훌쩍 넘겼음에도 허가가 소수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허가를 며칠만에 내줄지는 정부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체가 어려운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허가를 먼저 내고, 대응 가능한 액화 불화수소에 대해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전략물자라 해도 특별히 허가를 안 해줄 이유가 없다. 기간을 잡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의중 파악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신 팀장은 "기업들이 전략물자 대상에 오른 소재·부품·장비들을 수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부처가 나서 아주 작은 단위까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별개로 신 팀장은 이날 발표에서 전략 기술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해외 기업 등이 참여하는 경우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팀장은 "지난해 이전하면 안 되는 기술이 유출돼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며 "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주한 과제 중 해외 기업이 참여하면 반드시 전략불자 관련 허가를 받도록 변경됐다. 우선 세금이 들어가는 국가 R&D 과제를 대상으로 하고, 향후에는 대상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