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독일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가 베트남 중북부에 15억~18억 달러(약 1조8000억~2조1500억원) 규모 가스화력발전소(gas-fired power plant) 건설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 9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멘스의 한 임원은 전날(8일) 베트남 중북부 하띤성(省) 당국자들에게 붕앙경제특구에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하고, 이 특구는 건설 사업을 위한 충분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VN익스프레스는 해당 지멘스 임원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발전소 건설에는 한국 삼성물산이 주요 계약업체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같은 제안은 베트남 정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주시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VN익스프레스는 썼다.
앞서 지난달 호주 LNGL은 남부 박리에우성과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가스는 이달 중 협력업체들과 국내 최초 LNG 터미널 건설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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