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재 ‘Ba3’인 베트남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노이 타임스를 인용해 10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채무 변제 지연 등 (베트남 정부의) 제도적인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의 각 부처 간 조정 능력이 결여돼 있어 채무 변제에 필요한 결정·행동에 불투명함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행정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춘 채무 변제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디스는 “앞으로도 변제 지연을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가 남아 있을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확하고 효과적인 개선 조치가 마련됐다고 판단되면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는 기간은 3개월을 예정하고 있다고 무디스는 밝혔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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