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7일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방위성에서 슈나이더 사령관을 만나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문제 등을 논의하고, 안보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더욱 심화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북한은 5월부터 10월까지 SL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를 총 11차례나 발사했다.
고노 장관과 슈나이더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실현한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다.
고노 방위상은 회담에서 지난 7월 개정한 ‘미군 항공기 사고에 관한 가이드라인(지침)’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미군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일본 측이 현장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했다.
슈나이더 사령관은 공군 중장으로 지난 2월 주일미군 사령관에 취임했다. 미군 요코타(橫田) 기지에 사령부를 둔 제5공군 사령관도 겸하고 있다.
고노 다로 방위상과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 [사진=일본 방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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