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11~14일 철도노조 파업 예고..비상수송대책 시행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4:26

광역전철·KTX 운행률 평시 대비 88%·72% 수준 운행
코레일 내부인력·군 기관사 투입해 국민불편 최소화

[대전=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예고된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18일 노사 간 임금교섭 결렬로 이달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방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운송관련단체와 함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2019.09.15 alwaysame@newspim.com

비상수송대책에 따르면 먼저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우선 투입한다. 필수유지업무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필수유지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기간 평시 대비 윤행률은 광역전철의 경우 88.1%다. 다만 14일 출근 시간은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정상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72.4%로 낮아지나 파업을 하지 않는 SRT(수서고속철도)를 포함한 전체 운행률은 평시 대비 81.1% 수준이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필수유지운행률인 60% 수준,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에서 대체기관사 358명을 투입해 평시 대비 36.8%로 운행한다.

이와 함께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활용한다. 버스업계에 따르면 고속버스 탑승률은 56%로 일평균 여유 좌석은 약 9만3000석, 시외버스 탑승률은 47%, 63만석 여유가 있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운행 취소로 인한 대체수요를 상당부분 감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체수요가 여유좌석을 초과하는 경우 예비버스(125대)와 전세버스(300대)를 투입해 초과수요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연계 운행하는 지하철 1·3·4노선의 열차운행횟수를 24회 늘리고 열차 지연 이나 혼잡도 증가로 승객 수송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예비용 차량 5편성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또 시내버스 수요가 20%이상 증가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버스 운행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필요시 경인선(구로~인천), 수인선(오이도~인천) 구간에 광역버스 차량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거나 광역전철 노선별 이용수요 증가 추이를 살펴 예비버스나 전세버스를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내부 인력과 군 기관사 등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코레일 내부 규정에 따른 전문교육을 철저히 한 뒤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비상수송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오는 9일부터 정부합동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을 하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게 된다"며 "코레일 노사는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