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선배가 새카만 후배 앞에서 민낯 드러낸 창피한 사건"
김성태 의원 "내 발언시간에 이재정 의원이 끼어들어..질의 방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전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에게 "버릇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를 지저분하게 배운 분"이라고 일갈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야말로 정치를 지저분하게 배운 선배가 새카만 후배 앞에서 민낯을 드러낸 창피한 사건"이라고 김성태 의원을 향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0.04 pangbin@newspim.com |
손 의원은 "당대표, 원내대표 급결기로 싸우는 이재정 의원에게 가열찬 박수와 함께 적극적인 성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발언 도중 끼어든 이 의원을 향해 "가만히 있어라"라며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이 의원을 비롯한 여당의원들은 "어디서 배운 버릇이라뇨", "버릇이 뭡니까"라며 항의했다.
김 의원은 여당의 항의에 대해 "정상적으로 내 발언시간에 민 청장 상대로 질의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질의를 방해하면서 문제제기를 했다"며 "소중한 질의시간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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