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자유시민, 30일 중앙지검에 고발
"문대통령, 자신이 왕인 줄 착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선동죄로 고발했다.
이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과 지난 주말 개최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주도 단체 등을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
백승재 변호사(행동하는 자유시민 공동대표는 "지난주 토요일 촛불집회가 서초 중앙지검 앞에서 열렸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 시작은 문 대통령이다. 지난 27일 미국 순방을 갔다 오고 나서 '검찰 개혁이 중요한 것이니 더 이상 수사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여당 인사들 역시 검찰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검찰의 정당한 수사 집행 절차를 방해하려는 선전 선동을 한 것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 주권자인 국민이 국정 잘 운영하라고 선출해서 위임해 놨더니 자신이 왕인 줄 착각하고 있다”며 “권력을 사유화해서 파렴치한 자기가신을 온갖 비리로 수사받고 있는데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더니 이제는 나서서 국가기관인 검찰수사에 호통치며 억압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검찰이 자기 것인 줄 아나본데 국민을 위해서 대한민국 헌법과 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갖고 있는 권력 전부 주권자인 국민이 헌정 지키라고 위임한 것일 뿐”이라며 “그런데 그 권력으로 국가기관을 방해하고 헌정을 문란케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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