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삭발 ‘선봉장’ 이언주...한층 더 가까워진 황교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 임명 다음날 바로 결단...黃 삭발 끌어내
'86세대' 질타하며 보수의 아이콘으로 거듭나
입당 후 김무성 지역구 부산 영도 출마할지 주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쏘아올린 ‘조국 반대’ 릴레이 삭발의 기세가 무섭다. 남자 의원들도 결심하기 쉽지 않은 삭발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 의원의 결단에 호응하듯, 한국당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릴레이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카드’로 거론되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일찌감치 머리를 밀며 이 의원에게 화답했다. 특히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사제지간으로 이 의원의 한국당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설마 할까’ 싶던 삭발, 조국 임명 다음날 바로 결단..황교안 삭발까지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강행 임명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0일, 이언주 의원실은 긴급 기자회견 공지를 알렸다. 조국 임명 철회와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주장하며 이 의원이 삭발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보수 진영 일각에서 조 장관 임명을 막지 못한 보수 정치인들이 삭발이라도 해서 결기를 보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던 시점이었다. 이 의원은 조 장관 임명 다음날 공개 삭발을 하며 투사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 의원은 삭발 후 기자회견에서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보란듯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며 “‘이게 나라냐’라며 들었던 국민들의 촛불이 ‘그럼 이건 나라냐’며 문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리를 미는 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한 이 의원은 삭발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분노와 가슴속 응어리를 표출케 하고, 어떻게 함께 힘을 합해 극복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에서 끝날 뻔 했던 삭발은 다음날인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이 이어가며 릴레이 흐름을 탔다. 국민적 관심을 끈 의원들의 삭발은 한주를 넘겨 지난 16일 황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하며 불길처럼 번졌다.

황 대표에 이어 17일에는 강효상 의원이 대구에서 동참했고, 18일에는 전현직 국회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과 이주영 의원도 삭발했다. 19일에는 김석기, 송석준,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 의원이 동참하며 한국당에서 현직 의원만 9명이 머리를 밀었다. 원외 인사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도 참여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좌)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우) <사진=뉴스핌 DB>

◆‘꼰대가 된 86세대’ 비판하며 보수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김무성 지역구 물려받을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까지 했지만, 이른바 ‘86세대’(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니며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세대)의 기득권화에 반발하며 탈당한 이 의원은 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에 몸을 담았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치 지형은 점차 짙은 보수색을 띠기 시작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던 이 의원은 결국 탈당을 선언하며 바른미래당을 떠났다. 이후 길지 않은 시간 내에 한국당으로 입당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보수우파의 재정립이 먼저”라며 지금까지도 입당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대신 출판기념회, 유튜브 방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언주’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고, 한국당 의원들로 이어진 릴레이 삭발 선봉장에 서며 한층 더 한국당과 가까워졌다.

이 의원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에 “수도권은 아니다”라는 정도만 언급하며 즉답을 피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경기 광명시을 재선 의원이다.

정가에서는 그가 부산 중구·영도구에서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영도여고를 졸업했다.

한국당 내에서도 이 의원이 공천을 앞두고 입당할 것으로 내다보며, 대체로 호의적인 분위기임을 전했다.

한국당 한 중진 의원은 “이 의원은 당연히 입당하지 않겠나. 부산에서 나오려는 것 같은데 김무성 의원이 자기 지역구(부산 중구·영도구)를 비울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꼭 그곳이 아니더라도 민주당에 뺏긴 다른 부산 지역구도 많고 충분히 공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국당 한 원외 당협위원장도 “언제 입당하느냐가 관심일 뿐, 입당은 기정사실화 돼 있는 분위기”라며 “한국당에 온 후 총선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맡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국 반대' 삭발 릴레이에 참여한 의원들. 무소속 이언주, 한국당 박인숙, 이주영, 심재철 의원(윗줄 좌측부터). 한국당 이만희, 김석기, 최교일, 송석준, 장석춘 의원(아랫줄 좌측부터) <사진=뉴스핌 DB>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