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함박도 北 레이더 군사용 주장에 “항해용 레이더” 반박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4:54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7:51

“신형 레이더는 군사용 기능 있으나 함박도 레이더는 구형”
“일반 상선‧어선에 장착하는 항해용 레이더일 뿐” 일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함박도에 북한군이 군사용 레이더를 설치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다름 아닌 군이 인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30일 “군사용이 아닌 항해용 레이더이며, 군사용 레이더라고 인정한 사실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이 (함박도 레이더를) 군사용 해상레이더라고 (국회에) 대면보고를 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같은 날 오전 일부 매체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함박도에 설치된 북한군 레이더는 우리 군이 군사용 해상 레이더로 분류하는 4가지 기준 중 항법 보조 및 해안 감시 기능을 포함한 군사용 해상레이더’라고 군 관계자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 의원은 “2010년대에 생산된 후루노사(社)의 신형 레이더는 사거리가 최대 178km에 30여개 표적의 속도, 움직임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정도”라며 “국방부는 함박도에 설치된 레이더의 감시거리가 40~60km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일반 상선에 설치했을 경우고 약 64m 높이에 설치되면 감시거리는 더 길어진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함박도 레이더는 군사용이 아닌 일반 상선이나 어선에 달린 항해용 레이더”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백 의원 발언이 보도된 이후 ‘국방부가 말을 바꾼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화(인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무인도인 함박도를 두고 '영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오전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에서 바라 본 함박도에 인공기와 철탑레이더가 보이고 있다.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함박도 시설물에 대해 북한 군 병력이 자급자족을 위해 만든 건물과 군인 막사, 막사를 짓기 위한 기반 지지대가 설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24 photo@newspim.com

이에 국방부는 “함박도 레이더는 일반 상선이나 어선에 장착하는 항해용 레이더”라고 재확인했다. 백 의원 주장과 관련 보도를 부인한 셈이다. “함박도 레이더가 군사용 레이더라고 보고를 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그 제작사에서 2010년도에 만든 레이더의 경우에는 그 같은 성능(사거리, 표적 추적 능력 등)이 나오는 것은 맞다”며 “지금 북한이 함박도에 설치한 레이더는 그 같은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함박도에 설치된 북한의 레이더는 그 이전에, 그러니까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에 제작된 구형 레이더로 알고 있다”며 “때문에 군에서는 (함박도 레이더를) 군사용이 아닌 일반 상선이나 어선에 장착하는 항해용 레이더로 평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방 사안에 대해 다소 불만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군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하지만 군이 묵묵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수행하고 있는 본연의 자세를 폄하하거나 사기를 저하시키는 표현들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군은 다양한 외부의 위협 가능성을 결코 과소평가하고 있지 않다”며 “항상 어떤 위협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