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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절차 돌입 후 첫 기자회견..."누구도 위협한 적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09:22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09:22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25일(현지시간)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유엔(UN) 총회와는 별도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 대통령에게 바이든 부자에 대한 의혹 조사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른바 '우크라 스캔들'로 민주당이 하원 차원에서 탄핵 절차에 돌입한 이후 진행된 첫 기자회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크라 대통령에게 압력을 행사) 하지 않았다. 나는 누구도 위협하지 않았다"며 "압력은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엔 총회 기간 중 탄핵 절차를 개시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주에 이러한 날조 행위를 벌였다. 완벽했다"며 "이렇게 하면 우리가 관여하고 있는 엄청난 업적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2020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해 마녀사냥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와 척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마녀사냥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투표장에서 우리를 꺾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여론조사 결과는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원의 탄핵 절차 개시를 두고 거듭 마녀사냥이라고 규탄했다. 

이날 백악관은 지난 7월 25일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녹취록을 공개한 이유를 두고 "가짜 뉴스 때문"이라며 "그렇게 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제 그들(민주당)은 첫 번째 통화록도 요구하고 있다. 만약 이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공개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19.09.25.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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