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유엔총회 참석 러 대표단 비자발급 거부...러 "용납할 수 없어" 항의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08:21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08:21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이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자국을 방문하려던 러시아 대표단의 비자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자유유럽방송(RFE)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려던 10명의 러시아 대표단이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한 인물들 가운데는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이날 RFE에 "미국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나를 포함한 여러 명의 공식 대표단과 수행원들에게 제시간에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것은 설명과 타당한 이유가 없는 터무니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번 사태를 규탄하고 나섰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이러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국제적인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비자 거부 사유와 관련해, 비자 신청서가 너무 일찍 제출됐다는 설명과 함께 반환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대표단이 제시된 날짜 안에 관련 서류들을 제출했다면서 미국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부대사를 소환해 이번 사태와 관련된 항의 노트를 전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