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는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회담에서는 강제징용을 둘러싼 제반 문제들과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 2일에도 한국을 방문해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자민당 중의원 10선 의원으로 2008년~2009년 아소 다로(麻生太郞) 내각에서 관방장관을 지낸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지역구인 야마구치(山口)현 출신이다.
한편, 산케이는 문 국회의장에 대해 지난 2월 위안부 문제를 놓고 당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죄를 요구하는 발언을 해 한일 관계를 한층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과 가와무라 간사장은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에 있다.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학교 내진 대책 등에 대한 긴급 결의안을 전달하는 가와무라 다케오(왼쪽 두번째) 의원. [사진=지지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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