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나신평 "분양가상한제, 건설회사 중장기 사업성에 부정적"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7:57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6:51

분양물량 감소 및 사업기간 장기화 불가피
주택건설사업 우수한 실적 유지 어려워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건설회사에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나이스신용평가가 분석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 지정요건을 완화해, 그간 공공택지에만 적용했던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에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는 23일 종료되며, 연말쯤 시행이 유력한 상태다.

이에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분양가상한제가 △분양물량 감소세 확대 △주택사업기간 장기화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 등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가상하제 적용 대상인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의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나신평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투기과열지구인 서울과 경기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분양물량도 위축될 것"이라며 "규제로 인해 부동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사업자들도 분양속도를 가속화하기 보다는 시장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봤다.

김가영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분양가격 규제에 따른 총 분양수익 감소는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지며, 사업장기화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역시 일정 수준 건설사 부담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분양가상한제가 건설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나신평은 "건설회사 주택부문은 2017년 이후 우수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5년 하반기 이후 분양되거나 착공된 프로젝트로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우수한 영업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양가상한제의 효용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건설회사에는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건설사들은 주택건설시장 연착륙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사업 및 재무관리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나신평은 강조했다. 주택경기 호조가 지속된 지 5년 가량 됐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지금의 우수한 실적이 유지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나신평은 "분양가상한제가 예상보다 완화된 수준에서 시행될 가능성도 있으나,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경기침체와 여건 변화로 인한 부동산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