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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당혹감…"지켜보겠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2:19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2:19

검찰, 23일 오전 조 장관 방배동 자택 전격 압수수색
이해찬 "검찰 먼지털이식 수사해선 안돼…개혁 저지 의도 의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황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당 입장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당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당혹스럽긴한데 법무부장관을 압수수색한 것은 사실 특별하게 확실한 증거(에 대해) 검찰도 고민하는 흔적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9.23 kilroy023@newspim.com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사모펀드 투자 및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수색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증거 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당대표는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거듭 내놨다.

이 대표는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실하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총력 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관심과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검찰 압수수색을 겨냥한 발언은 아니라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검찰 수사를 전체적으로 보고 말한 것"이라며 "메시지는 전날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지금 검찰의 수사 초점이 대규모 압수수색 이후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 언론을 통해 다른 의혹들이 터져나오는데 이 중 상당부분이 검찰 발 기사라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은 정황으로 보아 "먼지털이식 수사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의 정 교수 구속 영장청구 가능성 및 대응책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 입장 관련 질문에 "마지막 단계에 온 것 아니겠냐"고 잘라 말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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