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교차로 아래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주변 도로가 물에 잠겼다. 인근 도로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과 서울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3분쯤 경찰청 앞 교차로에 물이 흐르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8시35분부터 도로가 통제됐다.
20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교차로 아래 상수도관이 터져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 2019.09.20. imbong@newspim.com |
서울시 관계자는 "700m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수도를 복구하기 위해 도로를 굴착해 상수도관에서 물을 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열된 상수도관을 통해 흐르던 물을 다른 관로로 돌려서 공급 중"이라며 "현재로서 단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청 앞 양방향 8차선 도로와 서소문고가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서대문역 사거리, 염천교 거리, 충정로 사거리 등에서도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경찰은 도로 침하 상태를 검토한 뒤 통제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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