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도쿄전력 경영진 무죄 판결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8:12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8: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경영진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東京)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19일 선고 공판에서 가쓰마타 쓰네히사 전 회장, 무토 사카에(武藤榮) 전 부사장, 다케쿠로 이치로(武黑一郞) 전 부사장 등 도쿄전력 전직 경영진 3명 모두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 현(福島県)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된 이후 오염 제거 작업이 몇 년째 진행되면서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과 나뭇잎, 잔해 등을 담은 커다란 검은 비닐봉지들이 후쿠시마 해변가에 쌓였다. 2015.02.22 [사진=로이터 뉴스핌]

피고인 측은 “당시 보고된 내용만으로는 원전사고를 예측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법원이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였다.

피고인들은 2013년 검찰에 의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강제기소’를 통해 기소됐다. 강제기소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사건에 대해 일반시민 등 11명으로 구성된 검찰심사회가 2차례 기소 의견을 내면 법원이 선임한 지정 변호사가 검찰을 대신해 기소하는 제도다.

검찰역 변호사는 “강진 후 원전이 쓰나미에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후쿠시마현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들이 제때 피난하지 못해 44명이 사망했다”며 기소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은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거나 ‘대책을 미루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무죄 판결이 나자 방청석에서는 ‘말도 안 된다’는 비난이 터져 나왔고, 재판소 밖에서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납득할 수 없다, 부당한 판결이다’라며 항의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쓰나미가 원전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당시 핵연료가 녹아 수소폭발이 발생하면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