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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사우디 사태 영향 제한적…대체수입선 확보·비축유 방출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08:41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08:06

17일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사우디 원유 대부분 장기계약으로 도입"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지난 주말에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 피습에 대응해 대체 수입선을 조속히 확보하기로 했다. 수급상황 악화 시 정부 및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 비축유 및 재고 방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김용범 1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말 사우디의 핵심 석유시설이 피격당하면서 국제유가의 불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우리경제의 최근 여건과 대내외 리스크를 재점검하고자 오늘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7 kilroy023@newspim.com

우선 김 차관은 사우디 피격 사태에 관해 "국내 원유도입은 단기적으로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장기계약 형태로 도입 중이고,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를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국내 정유업계 점검 결과를 보더라도 원유 선적 물량과 일정에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향후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확대돼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도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내외 유가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시에는 정유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대체수입선을 조속히 확보하겠다"며 "수급상황 악화 시 정부 및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 비축유 및 재고 방출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 비축유는 2018년 말 기준으로 약 2억 배럴로 추정된다. 정부가 9600만 배럴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민간 비축유 및 재고분이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미중협상과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브렉시트 등 예정되어 있는 주요 이벤트들의 일정에 맞춰 금융시장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선제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실물경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차관은 "실물경제는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수출·투자 측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고용측면에서는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라며 "투자·수출 등 실물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들도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한 1조6000억원의 추가 재정투입 △공공·민자·기업 등 3대 투자 집행률 제고 △무역보험 3조7000억원 추가지원 등 투자 및 수출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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