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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을철별미 '다자셰' , 유통가 '털게 판매대전' 고조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7:15

매년 9월~12월 민물 털게 판매 집중
털게 상품권 형식으로도 널리 유통돼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가을철 별미로 꼽히는 다자셰(大閘蟹,민물 털게)의 제철을 맞아 현지 유통업계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은 온라인 몰인 쑤닝(蘇寧)에서 판매된 털게 상품권 규모가 동기대비 142.3% 증가한 것으로 전하면서 민물 털게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가을철 먹거리로 꼽히는 다자셰는 매년 9월부터 12월까지 판매가 집중된다.

최근 3년간 민물 털게의 판매량은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8년도 다자셰소비보고서(2018大閘蟹中國市場消費報告)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민물 털게의 판매량은 14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다자셰 판매량과 생산량이 급증한 데는 물밀 듯 밀려드는 신생 털게 업체의 시장 진입과 무관치 않다. 털게 업체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면서 올해엔 2만 5000여개까지 확대됐다. 최근 1년 이내 설립된 신흥 털게 기업도 1074개사에 달한다.

털게 상품권 [사진=바이두]

명절용 증정품인 월병과 더불어 민물 털게는 상품권 형식으로도 대량 유통된다. 상품권 가격은 10위안 단위에서 1000위안 단위로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된다. 상품권들은 표시된 액면가와 달리 저렴하게 할인판매되면서 털게 가격이 올라갈 경우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이득이 된다. 즉 현물인 털게 출시 이전에 주로 유통되면서 금융시장의 '선물 상품'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 현재 털게 상품권은 일종의 ‘자산증권화 상품’으로서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타오바오(淘寶), 징둥(京東), 메이르유셴(每日優先)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중추철 명절 대목을 맞아 털게 상품권 판매를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기준 타오바오(淘寶) 온라인 몰에서 상품권 1만장 이상 판매한 업체는 이미 14개사에 달한다. 

특히 올해엔 저명 스타를 기용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한 털게 판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털게 업체들은 안젤라베이비(Angelababy),왕쭈란(王祖藍) 등 인지도 높은 스타들을 활용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명 셀럽’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고위층도 털게 판매에 팔을 걷어 부쳤다. 장쑤(江蘇)성 싱화(興化)시 시장은 지난 8월 21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털게 판매를 진행했다. 행사 당일 판매 규모만 100만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양청후(陽澄湖), 다쭝후(大縱湖) 등 유명 털게 산지의 ‘브랜드 효과’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중 양청후산 털게는 인지도면에서 가장 각광받는 제품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받아온 유명 민물 털게 산지인 양청후(陽澄湖)는 9월 23일부터 털게 조업을 개시하면서 판매가 급증할 전망이다.

그밖에 또다른 유명 털게 산지인 타이후(太湖)산 털게의 2018년도 판매량은 270% 늘어나는 등  특정 지역명을 내세운 ‘브랜드 효력’이 톡톡히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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