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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현안 특별교부세 확보

기사입력 : 2019년09월13일 18:05

최종수정 : 2019년09월13일 18:06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올해 하반기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천연물원재료 연계처리시스템 구축사업’과 ‘영산강 강변도로 가로숲 조성 사업’이 반영돼 38억원을 확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직접 만나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이뤄낸 성과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천연물원재료 연계처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전남도의 새 천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것이다.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일원에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GAP/GMP 설비를 갖춘 천연물 가공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블루 이코노미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포용적 혁신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남도의 비전이다.

비전 실현을 위해 ‘블루 에너지’, ‘블루 투어’, ‘블루 바이오’, ‘블루 트랜스포트’, ‘블루 농수산’, ‘블루 시티’ 등 6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단순 생산·판매에 그쳐 부가가치가 낮았던 천연물을 표준화, 규격화된 가공을 거쳐 고품질 의약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강 강변도로 가로숲 조성 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해 연말 준공을 앞둔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 공사’와 연계해 강변도로 일원에 가로숲과 조망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수변 경관을 개선하고 영산강의 풍부한 역사·문화·경관 자원과 연계한 생태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도에서 추진하는 현안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기여할 현안 사업을 적극 발굴해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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