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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주목받는 금융권 ‘특판’ 찾아라"

기사입력 : 2019년09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4일 11:09

사라지는 특판, 손품·발품 파는 금리 노마드족 고민 깊어져
우리은행, 한가위 맞이 정기예금 특판·최고 6% 여행적금 판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예금·적금'을 찾는 금리 노마드(nomad)족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본격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며 주요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예년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탓이다. 이들은 한푼이라도 더 많은 이자를 얻기 위해 남들보다 더 빠르게 '발품과 손품'을 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최대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만기까지만 유지하면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부터다.

이번 특판은 총 5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한도가 소진될 경우 판매가 종료된다.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평소 여행을 즐겨하는 소비자라면 우리은행의 '우리 여행적금2'를 주목할 만하다. 최고 연 6.0%의 고금리와 여행객 맞춤형 제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여행적금2'는 정기적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다. 월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가입기간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최대 연 4.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0%다.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수령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조건 충족시 최대 연 0.7%포인트 ▲우리신용카드 이용액과 공과금 카드납부 등의 조건 충족시 최대 연 3.5%포인트가 제공된다.

해당 적금 가입고객에게는 항공, 호텔, 데이터로밍, 면세점 제휴 혜택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잠시 돈을 맡기고 굴리는 ‘파킹통장’도 인기가 높다. 짧은 기간 돈을 맡기고 언제든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선 수시입출금 통장과 같지만 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점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SC제일은행의 'SC제일마이줌통장'은 고객이 설정한 금액에 맞춰 잔액을 유지하기만 하면 하루를 맡겨도 연 1.2%(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며 설정금액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연 0.7%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설정금액으로 정하고 통장에 1100만원을 예치하면 1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1.2%, 1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7%의 금리가 적용된다.

설정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이며,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국내 66개 저축은행의 통합 모바일금융 앱 'SB톡톡 플러스'가 개편을 기념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한도 소진시까지 정기적금 최대 3.05%, 정기예금 최대 2.8%, 요구불예금 최대 2.1% 등 특판이 MS저축은행 등 총 8곳에서 진행된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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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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