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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9 중추절 극장가 휩쓸 기대작 3편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6:35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8:22

영화 '천녀유혼' 만든 홍콩 명감독 무협영화 눈길
한국 영화 '위대한소원' 리메이크작 개봉 앞둬
저팔계 이야기 다룬 애니메이션도 주목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중국 중추절(中秋節)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극장가엔 중추절을 겨냥한 영화들이 대목 맞을 채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중추절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만 무려 10편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홍콩 명감독의 복귀를 알리는 무협영화 ‘주선’(誅仙)과 대만 인기 배우 왕대륙(王大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작은소망’(小小的願望), 중국 토종 애니메이션 '복성고조주소팔'(福星高照朱小八)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홍콩 명감독의 복귀작, 무협영화 ‘주선’

영화 '주선' [사진=바이두]

무협영화 ‘주선’은 유명 홍콩 무협 감독 청샤오둥(程小東)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이다.

청샤오둥 감독은 영화 ‘쳔녀유혼’, ‘동방불패2: 풍운재기’를 연출한 명감독으로 지난 2011년 선보인 영화 ‘백사전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이번 작품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영화 ‘주선’은 작가 샤오딩(蕭鼎)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평범한 소년이었던 장샤오판(張小凡)이 우연하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법기(法器)인 소화곤(燒火棍)을 손에 쥐면서 정파와 사파 간 양 진영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장샤오판 역을 맡은 중국 남자아이돌 그룹 XNINE 멤버 샤오잔(肖戰)은 최근 주연으로 출연한 무협 드라마 ‘진정령’ 인기에 힘입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영화 ‘주선’은 오는 9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 한국 코미디 영화 리메이크작, '작은소망'

영화 '작은소망' [사진=바이두]

한국 코미디 영화 ‘위대한소원’(2016)의 리메이크작인 '작은소망' 역시 올 중국 중추절 기대작 중 하나다. 특히 ‘국민 첫사랑’의 아이콘인 왕대륙이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원작 내용과 동일하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인 ‘총각 딱지 떼기’를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절친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연출에는 영화 ‘전임3 : 재견전임’으로 박스오피스 20억 위안을 기록한 톈위성(田羽生) 감독이 맡았다. 톈 감독은 이번 영화와 대해 “카메라 렌즈를 뛰어 넘는 젊음이 살아 숨 쉬는 영화”라고 자평했다.

주연에는 왕대륙 외에 청춘스타 웨다쉰(魏大勛), 펑위창(彭昱暢)도 등장한다. 이들 세 사람은 영화에서 역대급 코믹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웃음 핵폭탄을 던질 예정이다.

왕대륙은 “배우들의 마법 같은 케미가 빛나는 작품으로 전에 볼 수 없던 청춘 영화”라며 영화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화 '작은소망'은 오는 9월 12일 개봉된다.

◆ 중국 애니 흥행 돌풍 이을 기대작, '복성고조주소팔'

영화 '복성고조주소팔' [사진=바이두]

애니메이션 '복성고조주소팔'은 중국 토종 애니메이션 ‘너자’의 흥행 신화를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너자’는 개봉과 동시에 흥행몰이에 성공해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SF ‘유랑지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너자’는 중국에서 토종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개봉되는 애니메이션 '복성고조주소팔'은 중국 소설 ‘서유기’에 등장인물인 저팔계 캐릭터를 중심으로 중국의 전통 문화와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에는 중추절 대표 음식인 월병도 등장한다.

원래 천계의 신으로 ‘천봉원수’ 불리던 저팔계는 신선들이 먹는다는 선단(仙丹)에 물려 인간 세상의 음식을 동경하던 와중에 죄를 지어 속계로 떨어지게 된다. 저팔계가 떨어진 곳은 푸싱(福星)이란 마을. 이곳에서 저팔계는 늑대를 물리쳐 푸싱 마을을 구하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면서 영화 스토리가 전개된다.

판빈(潘斌), 양자주(楊加助)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9월 13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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