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박다솜 기자 = 경기 양주시의회는 지난 6일 국방부 정문 앞에서 광적면 헬기부대 이전 배치를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의회는 국방부 정문과 서문 앞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이희창 의장을 포함한 정덕영·안순덕·한미령 시의원이 광적면 가납리 헬기부대 배치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경기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장이 국방부 정문 앞에서 헬기부대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주시의회] |
이 의장은 “양주시 광적면은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군사시설로 막대한 피해를 받아왔다”며 “광적면 주민들의 행복추구권과 생존권, 재산권을 위협하는 헬기부대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1인 시위에 참여한 의원들은 “국방부의 헬기부대 이전 계획은 주민 의견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광적면 주민들의 반대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양주시의회는 광적면 헬기부대 배치와 관련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등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지난 5월에는 정성호 국회의원 중재로 시의원들이 광적 군헬기 반대대책위원회 위원 5명과 함께 국회 안규백 국방위원장과 면담하고 국방부의 헬기부대 이전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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