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추석을 앞둔 9일 황룡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위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전통시장 장보기’는 명절을 앞둔 때마다 장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 행사다.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의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우측)가 장보기 행사에서 장성사랑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사진=장성군] |
이날 행사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공직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할 때 장성사랑상품권을 이용해 특히 주목 받았다.
지난 5일 발행한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은 5천원, 1만원 권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1인 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장성군 내 농·축협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군은 추석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10월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현금으로 장성사랑상품권을 구입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기간 이후에도 현금 구매 시 6%의 할인혜택이 상시 제공되며, 법인 등 단체는 할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대신 구매한도에 제한이 없다.
발행일로부터 5년 간 장성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등록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조회는 장성군 대표 홈페이지(소통과 참여-장성사랑상품권-가맹점조회)에서 할 수 있다. 상품권 금액의 70% 이상 사용 시 현금으로 거슬러 받을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침체돼 있는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일 발행된 장성사랑상품권이 큰 승수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승수효과는 정부 지출을 늘릴 경우 지출한 금액보다 많은 수요가 창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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