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2만199.57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7% 오른 1537.10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각각 2.39%, 1.67% 올랐다.
닛케이지수는 간밤의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투심이 개선되며 상승했다. 엔화 약세도 이를 뒷받침했다. 다만, 미국 고용 통계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경기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주가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이날 발표한 미국 8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19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대치이다. 또,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4로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달러당 엔화 환율은 107.23엔으로 치솟으며 한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의 여파로 수출주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상승폭이 제한됐다. 미 동부시간으로 6일에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기계류와 자동차 부문이 각각 1.4%, 1.2% 상승했다. 닛산은 2.5% 올랐고 혼다는 3.0% 뛰었다.
은행주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금융완화를 시사하면서상승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교토은행은 각각 0.8%, 1.3%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가 공모시 기업가치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2.7% 하락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의 지분을 29%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한 자본 상당 규모가 위워크 실적에 묶여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2999.6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3.93% 상승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9823.42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4.89% 올랐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59% 오른 3984.5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3.92% 올랐다.
전일 중국 국무원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하고 지방정부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집행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약화됐다.
홍콩증시는 주말 시위가 예고됐지만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41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8% 오른 2만6641.62포인트, H지수(HSCEI)는 0.39% 상승한 1만424.8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이 공식적으로 철회됐지만 홍콩 시위대는 이날 저녁 집회와 다음날인 7일 국제 공항 주변 교통을 방해하는 시위를 열 예정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2% 오른 1만780.6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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