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급매물 없어요"...은마·잠실5단지 매맷값 ′반등′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3:48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5:23

지난달 분양가상한제 발표 뒤 호가 1억 하락
상한제 영향 제한적 인식에 급매물 거래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달 들어 급매물을 사겠다는 수요가 늘었다. 상한제 도입이 불확실하고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주춤했던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의 매맷값이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다. 시세 대비 저렴한 급매물이 속속 거래되자 집주인이 매도호가를 높이기 있기 때문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송파구 잠실5단지의 매매호가가 분양가상한제 발표 직전 수준에 다가섰다. 

두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을 각각 대표하는 단지로 평소 재건축 아파트값을 주도한다. 그렇다 보니 재건축 단지 관련 정책이 발표되면 두 단지는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실제 재건축 단지에 불리한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매맷값이 각각 수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빠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이형석기자]

하지만 최근 급매물에 매수세가 붙자 매맷값이 분양가상한제 발표 직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비인기층인 저층을 제외하고 평균 19억7000만~19억8000만원에서 최고 20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 중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최고가는 지난 7월 1일 신고된 20억4000만원(10층)이다.

이 평형은 분양가상한제 발표 직후 매맷값이 평균 19억3000만~19억5000만원에서 최고가가 19억8000만원을 밑돌았다.

전용 76㎡는 현재 비인기층인 저층을 제외하고 17억7000만~17억8000만원에서 최고 18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평형은 지난 7월 올해 최고가인 18억원에 4건이 거래됐다.

대치동 A공인중개소 사장은 "분양가상한제 발표 직후 거래가 뜸하면서 매맷값이 하락하는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저번달 말 부터 저렴한 급매물들이 거래되면서 매매호가가 다시 올랐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 발표 직후 18억 중·후반대에 매물이 쏟아졌던 잠실5단지 전용 76㎡는 매매호가가 19억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 평형은 현재 최저 19억원에서 최고 19억5000만원까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일부 비인기층인 저층만 18억9000만원에 거래가 가능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5단지 전용 76㎡(6층)는 지난 7월 6일 최고 19억756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2㎡도 매맷값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매매호가가 21억원대로 최고 21억5000만원을 형성 중이다.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 7월 13일 21억1425만원(10층)이다.

잠실동의 B공인중개사는 "분양가상한제 발표 직후 나온 급매물들이 최근 모두 거래되자 일부 매도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