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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새로운 시작, 젊고 할 일 많아' 은퇴 10여일 앞둔 마윈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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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회장 9월 10일 스승의 날 은퇴
교육 사업을 비롯 공익 사회공헌 사업에 전념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의 퇴임 날이 1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그의 행보와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2019 글로벌 여성 창업자 대회’(2019 Global Conference on Women and Entrepreneurship)에서 연설자로 나선 마윈 회장은 자신의 은퇴와 관련해 "은퇴는 멈춘다는 의미가 아니며 나는 여전히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2주 뒤면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이것이 더 이상 창업을 안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알리바바는 내 꿈 중 하나 일뿐이다. 나는 아직 젊다. 여전히 해보지 못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고 언급했다.

지난 28일 마윈 회장이 ‘2019 글로벌 여성 창업자 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마윈 회장은 20년 전 항저우의 작은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창업해 오늘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키워냈다. 그러던 2018년 9월, 1년 후인 올해 스승의 날인 9월 10일 돌연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으로 보이지만, 경영권 승계 작업은 일찌감치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마윈 회장은 이미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법정대표인 및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마윈 회장은 그룹 내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회사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가 법정대표인으로 있는 회사가 17곳, 주주로 있는 회사는 21곳, 고위 임원을 맡고 있는 곳은 16곳, 실제 지배하고 있는 회사는 55곳에 달한다. 다만 마윈 회장이 고위 임원으로 있는 16곳 가운데 12곳은 모두 등록이 말소된 상태고 4곳의 회사만 존속되어 있다.

마윈 회장의 관련사 [사진=바이두]

영어 교사 출신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은 은퇴 후 교육 사업에 매진할 전망이다. 교육 사업은 주로 마윈공익기금회, 후판대학, 윈구학교 세 곳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윈공익기금회를 통해 낙후된 환경으로 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농촌 지역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약 7~8000만명의 중국 학생들이 농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농촌 교육 사업은 오래전부터 마윈 회장이 관심 가져온 일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2015년 9월부터 마윈공익기금회를 통해 매년 사비 1000만 위안(약 17억원)을 출자해 농촌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사관학교 후판대학에서는 중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경영 리더들을 양성할 계획이며, 비영리성 초·중·고 국제학교인 윈구학교를 통해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마윈 회장이 후계자로 지목한 알리바바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장융은 상하이 출신의 엘리트로 2007년 마윈이 스카우트한 인물이다. 오늘날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광군제(光棍节)를 만든 주역이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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