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군이 홍콩에 주둔 중인 인민해방군(PLA)을 순환 배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관영 언론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군은 홍콩에서 반(反)중국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이같은 움직임을 정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홍콩주재 아시아 및 서방 외교관들은 이같은 정례 순환배치가 이즈음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들은 차후 병력 규모가 증가했다거나 특이한 활동이 있는지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홍콩에서는 3개월째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당초 중국으로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는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안 추진에 반발해 일어났지만, 최근에는 반중국 색채가 강해졌다.
홍콩에서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항공사 직원이 해고되자 홍콩 노조가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08.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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