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웅동학원-안용배 수상한 연결고리, 조국 청문회 핵심 증인?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8:12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8: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증인 요구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안 이사 등 4명 2010년 웅동학원에 21억원 부동산가압류
친척 및 가족으로 드러날 시, '허위 소송'으로 위법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규희 황선중 이서영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측에서 요구한 증인 25명 중 안용배(39) 창강애드 이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한국당에 따르면 안 이사는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다. 한국당은 안 이사가 웅동학원과 채무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두 번째 정책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9.08.26 alwaysame@newspim.com

◆ 웅동학원 21억원 부동산가압류, 지인 간 '허위소송' 의혹

한국당은 당초 총 93명의 증인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 과정에서 대폭 양보한 25명의 명단을 제시했다. 25명 중 조 후보자 일가를 제외하고 웅동학원과 관련된 증인은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와 안용배 이사 둘 뿐이다.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 한국당이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웅동학원에 대한 부동산가압류 결정문에 따르면 안 이사 등 4명은 2010년 5월 20일 웅동학원을 상대로 21억 43000만원 상당의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웅동학원의 채권자로 등기부등본에 올랐다. 안 이사 등 4명은 형제관계로 추정된다. 조 후보자 부친이 맡았던 웅동학원 이사장은 2010년부터 조 후보자 모친 박정숙(81)씨가 맡았다.

통상 사업을 할 경우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회사가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처럼 꾸며 차용증을 통해 가압류를 걸어두는 것이 관행이라는 게 전문가들 전언이다. 회사가 파산을 하더라도 가압류 된 돈만큼은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 이사가 조 후보자 일가와 친인척 또는 지인으로 엮여있다면 부동산가압류 절차는 허위 소송이 되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안 이사 등의 채무가 가압류 된 것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으며, 안 이사와 조 후보자 일가의 관계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서울 중구 소공동 창강빌딩에 위치한 창강애드. 2019.08.28.

◆ 창강애드·창강산업·창강주택·창강재단까지…조국 청문회 게임체인저 되나?

뉴스핌 취재결과 안 이사가 사내이사로 있는 창강애드는 서울 중구 소공동 창강빌딩 11층에 있다. 창강애드는 2008년 설립된 광고대행업체로, 안 이사의 부모인 안모(65)씨와 이모(65)씨 부부가 대표이사다.

안 이사는 창강산업의 사내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안 이사의 부친이 창강산업의 감사로도 이름이 올라있다. 안 이사 부친과 창강산업 대표이사인 안모(64)씨는 형제로 추정된다. 안 이사의 부친은 창강주택의 감사도 맡고 있다. 1954년 설립된 창강주택의 대표이사는 또 다른 안모(81)씨다. 창강산업 대표이사 안씨는 창강주택에서는 사내이사다. 

아울러 창강주택 대표이사 안씨는 창강재단 대표도 맡고 있다. 창강재단은 고려대학교 교외장학재단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결국 '창강'이라는 이름으로 안씨 일가가 사실상 가족경영을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안 이사는 현재 해외 출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강애드 관계자는 "안 이사가 일주일 전 외국으로 출장 가서 현재 자리에 없다"며 "아버지 안 대표도 함께 출장을 간 것으로 아는데 언제 오는지, 어디로 갔는지는 자세히 모르겠다"고 했다.

한국당 내에서 안 이사 일가가 웅동학원 채무와 관련해 조 후보자 일가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정황이 나오면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