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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헬싱키와 동남권 관문공항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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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5일부터 6박8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 중인 오거돈 시장이 공식 일정 첫날인 26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해 부산-헬싱키간 협력강화와 부산시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도시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는 전 세계 스타트업을 선도해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오타니에미 단지가 있는 곳이다. 내년 3월 취항 예정인 부산-헬싱키 간 항공 노선 운영사인 핀에어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거돈 부산시장(왼쪽)이 26일 필란드를 방문해 얀 바빠부오리((Jan Vapaavuori) 헬싱키 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청] 2019.8.26.

오 시장은 이날 요니 선델린 핀란드 공항공사 사장과 접견을 갖고 부산이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건립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과 향후 헬싱키 공항을 이용하게 될 800만 동남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 시장이 김해공항의 짧은 활주로(3.2km)가 안전상 문제는 없겠는지 의견을 묻자 선델린 사장은 “일반적으로 공항 활주로 길이가 안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부산처럼 산지가 많은 지형은 더 긴 활주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부산과의 직항 노선 취항을 계기로 한국인 환승객들이 헬싱키 공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토피 매너 핀에어 사장, 얀 바빠부오리 헬싱키 시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토피 매너 사장과의 면담에서는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노선의 안정적 운영과 여행객 증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뜻을 모았다.

토피 매너 핀에어 사장은 “부산은 해양산업과 활발한 제조업 등 역동적인 산업기반을 가진 도시”라며 “헬싱키 역시 발트해와 인접해 선박제조 등의 산업이 발달해 있어 향후 두 도시 간 발전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얀 바빠부오리 헬싱키 시장과의 면담에서 두 시장은 향후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 시장은 내년 3월 직항로가 개설되면 도시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부산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오 시장은 핀란드 스타트업 혁신단지 오타이에미를 시찰하고, 알토대학교 한누 세리스토 부총장과 면담을 나눴다. 오 시장은 “향후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해질 텐데, 다양한 산학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오타이에미의 스타트업 기술교류 축제인 ‘슬러시(SLUSH)’ 부산 개최를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세리스토 부총장은 올해 11월 부산을 방문하겠다며 “해양기술 강점 도시인 부산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핀란드 헬싱키 외에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을 방문, 주요 인사들을 만나 동남권 관문공항, 금융, 제조업, 엑스포, 도시재생, 4차 산업, 해운 등을 주제로 다양한 도시외교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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