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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일방적" 행안부 일침에 서울시 시민 의견 수렴 나선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1:58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1:58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거버넌스 조직인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워크숍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시민들의 의견 수렴 폭을 넓히기 위해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 참여단을 추가 모집해 당초 100명에서 170명으로 늘렸으며 올해 말까지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새로운 광화문 광장기본설계안을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또 광장 사용 신청이 주 기능이었던 기존의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를 시민의견 수렴이 가능하도록 개편한 내용도 소개한다.

이번 시민참여단 워크숍의 메인행사인 토론회는 '시민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광화문 광장'을 주제로 시민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원하는 공간과 시설물 등 하드웨어와 문화행사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콘텐츠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은 현재 워크숍과 역사·인문학 강좌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향후 소그룹 활동, 전문분과와의 합동 토론회 등으로 시민참여단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광화문광장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고 이어 3월에는 기본계획을 제시했다.

하지만 광화문 앞 도로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내는 설계안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고 최근 행안부는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이 서울시의 일방적인 부분이 강하다며 시민 의견 재수렴을 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요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향후 광화문시민위원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소통을 확대하고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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